코로나로 CU 김포물류센터 멈춰…점포 600곳 상품입고 차질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와중에 편의점 업계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편의점 CU의 서울 강서지역 물류를 담당하는 BGF로지스 김포상온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돼 20일 서울 일부 CU 점포의 상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BGF로지스 김포상온센터는 이날 근무하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오후 2시부터 긴급 폐쇄 후 방역작업에 착수했다.과자와 주류 등 상온제품을 서울 강서지역 600여 곳 CU 점포에 공급하는 김포상온센터의 운영이 중단되면서 이날 오후 해당 지역 CU에 공급될 상온 상품이 입고되지 못하게 됐다.

점포에 재고가 남아있음을 감안해도 최근 편의점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일정 부분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오는 21일부터 김포상온센터 인근 지역의 상온센터를 통해 강서지역 CU 점포에 물품 공급을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BGF리테일 관계자는 "상온센터에서 매일 한차례씩 상온제품 물품이 공급되는데 이날은 건너뛰게 됐다"면서 "인근 인천, 부천 지역 물류센터를 통해 오는 21일부터 정상적으로 배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