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에 中企 일반산업단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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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안성시, 1446억 투입
11월 착공해 2023년 완공 계획
조만간 토지보상 절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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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 18일 경기도로부터 중소기업 일반산단 계획을 최종 승인받아 조만간 토지 보상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0일 발표했다.김진관 시 창조경제과장은 “중기산단이 완공되면 3000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연간 420억원에 달하는 산업 부가가치 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착공해 2023년 말 완공 예정인 중기산단은 경기도시공사, 안성시,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공동으로 시행한다. 축구장 약 100개가 들어설 수 있는 총 70만7220㎡ 규모로 조성된다. 산업시설이 전체 면적의 절반이 넘는 42만9661㎡로 기계 및 장비제조업 50~60개 업체가 들어설 전망이다. 도로, 녹지, 공원 등이 자리할 공공지설구역도 13만3759㎡에 달한다. 사업비는 경기도시공사가 85%인 1229억원, 안성시가 15%인 217억원을 분담해 총 1446억원이 투입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산하 경기인천기계협동조합이 회원사와 함께 입주하는 등 산단 분양을 전담한다. 시는 중기산단이 공영 개발 방식으로 진행돼 분양가가 싼 데다 평택~제천고속도로, 2024년 개통되는 서울~세종고속도로에 인접해 최적의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기업 유치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