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2년 공들여 건축·인테리어·조경 혁신…"최상의 주거 경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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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고급 주거 브랜드 '아크로'대림산업이 1999년 선보인 ‘아크로(ACRO)’는 차별화된 브랜드와 상품, 입지 기준 등을 바탕으로 고급 주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 국내 최고가 아파트 시세를 갈아치운 서울 반포동 ‘아크로 리버파크’와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성동구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가 대표적이다. ‘아크로 리버뷰’ ‘아크로 리버하임’ 등 한강변에 최고급 주거벨트를 구축하며 고급 주거단지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디 온리 원(The Only One)’ 주거 브랜드대림산업은 아크로 브랜드를 리뉴얼하기 위해 약 2년간 준비했다. 건축, 인테리어, 조경, 커뮤니티, 서비스 등 상품과 브랜드의 독보적인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했다. 전 세계 최고급 주거환경 트렌드를 분석했다. 아크로 실거주자 1200명과 서울시 상위 시세 지역의 25~44세 주민 약 1만6000명, 만 20세 이상 최상위 소득기준 0.1%에 속하는 1만2000명에 대한 빅데이터 조사를 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라이프스타일을 통합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최고 수준의 주거 가치에 대해 정의부터 입지, 기술, 품질, 서비스, 디자인 등 모든 요소에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니즈를 반영한 최상의 주거 기준을 제시하고자 했다.
글로벌 최고급 주거환경 트렌드 분석에
소득기준 0.1% 1만여 명 빅데이터 조사
스마트홈·마케팅·서비스 등 전면 개편
새로운 아크로는 최고이자 단 하나뿐(The Only One)인 주거 브랜드를 지향한다. 절대적인 가치로 최상의 삶의 질을 제공하는 경험 콘텐츠가 결합한 주거 브랜드라는 설명이다. 아크로 브랜드의 핵심 가치는 △엄격한 기준으로 완성되는 절대 우위 △시대가 흘러도 변하지 않는 희소가치 △비교할 수 없는 차별화된 주거공간이다. 이를 통해 ‘아크로다움’의 리더십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크로는 마감재 업그레이드에 그친 기존 고급 주거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차별화를 추구한다. 이를 통해 수요자에게 통합적이고 일관성 있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 전략, 상품, 기술, 디자인, 서비스, 품질, 마케팅 등 모든 자산을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걸맞도록 전면 개편한 것도 이 때문이다. 새로운 아크로는 오는 12월 입주 예정인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에 처음 적용된다. 마케팅, 서비스, 홈페이지, 스마트홈 등 다양한 고객경험 접점에서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전시공간 아크로 갤러리 운영
아크로의 새로운 브랜드이미지(BI) 로고 디자인은 독보적인 브랜드의 위상과 존재가치를 강조하기 위해 워드마크 타입을 사용했다. 무결점의 안정적이고 견고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BI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 로고에서 e편한세상과 공통으로 사용했던 오렌지 구름 심볼을 떼어냈다는 점이다. 시각적 선 긋기를 통해 e편한세상과 상하 구조가 아닌 서로 다른 브랜드 위계로 구분해 아크로만의 하이엔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또 브랜드에 독자적인 스토리를 불어넣기 위해 블랙, 화이트, 그레이의 브랜드 대표 컬러 시스템을 개발했다.서울 신사동 대림 주택전시관(강남구 언주로 812)에 아크로 갤러리가 마련돼 있다. 아크로의 철학과 라이프스타일 비전이 적용된 상품과 기술력을 고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전시장 개념의 브랜드 갤러리다. 기존 건설사들의 모델하우스 형태에서 벗어나 아크로의 가치를 담은 콘셉트하우스로 조성됐다. 방문 고객의 휴식공간인 1층 라운지는 다양한 공간디자인을 반영해 꾸며졌다. 아크로의 가치 및 철학을 체험하는 멀티미디어 공간과 1 대 1 상담 공간도 마련돼 있다.
대림산업은 아크로 콘셉트하우스 ‘2020 ACRO 갤러리-컬렉터의 집’을 통해 갤러리에서 새로운 주거 철학을 소개하고 있다. 웰니스(건강)와 예술적 취향이 접목된 313㎡의 단층형 펜트하우스와 최상위층의 프라이버시가 강조된 515㎡의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내부를 꾸몄다. 퍼블릭 공간의 1층, 프라이빗 공간의 2층으로 구성한 복층형 펜트하우스는 층고가 높아 이국적인 느낌이 들고 다양한 취미를 지닌 가족의 일상을 반영한 주거공간으로 조성한 게 특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