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민생안정에 초점 맞춘 '올해 3회 추경안 편성'

경기 성남시는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3조7200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는 2회 추경액 대비 4534억원이 증액된 규모다.


시는 국·도비 보조사업 부담비, 계속 사업비 등 필수경비를 확보하기 위해 조정교부금 103억원, 내부거래 1900억원, 세출 구조조정 절감액 307억원 등의 재원으로 이번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3회 추경안을 민생안정, 도로개선, 교육환경 사업에 중점을 둬 편성했다.

주요 기능별 편성내용은 공공질서·안전 분야 993억원, 체육 분야 56억원, 환경 분야 190억원, 사회복지 분야 2380억원, 보건 분야 113억원, 산업·중소기업 분야 230억원, 도로·교통 분야 513억원 등이다.

사업별로는 긴급재난지원금 1289억원,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금 9억원, 수정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한 마무리 공사비 63억원, 성남글로벌 ICT융합 플래닛 건립 81억원, 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공사 100억원,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도로 소음저감 설치공사비 300억원을 편성했다.성남중앙초교 등 6개교 실내체육관 건립 18억원, 대장초·중통합학교 다목적체육관 건립 50억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30억원, 복정 제2국공립어린이집 신축 14억원, 성남 축구센터 조성공사 30억원, 성남시 문화·의료시설 건립 70억원, 어르신 대상포진 예방 접종비 9억원을 배정했다.

또 운중동 934번지 등 5곳 공영주차장 설계·건립비 42억원,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 타당성 조사 용역비 1억원, 공동주택 공동시설 보조금 21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시는 재정의 계획적이고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재정안정화기금 500억원을 반영했다.앞서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민생안정 대책 마련을 위해 2차례에 걸쳐 성남형 재난연대 안전자금 940억원, 고용사각지대 근로자 생계지원 110억원, 소상공인 경영안정비 466억원, 아동 양육 긴급 돌봄비 204억원, 성남사랑상품권 10% 할인 판매 125억원 등 모두 2003억원을 긴급 추경예산으로 편성했다.

한편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제254회 성남시의회 제1차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15일 확정된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