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가정용 공기청정기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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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플러스 공기청정시스템 출시귀뚜라미가 공기 정화와 환기를 동시에 실현하는 ‘귀뚜라미 환기플러스 공기청정시스템’을 21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장마, 폭설 등으로 자연 환기를 하기 어려울 때 오염된 실내 공기를 집 밖으로 배출하고, 외부 공기를 정화한 뒤 집 안에 공급한다.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실내 공기 중에 존재하는 각종 화학물질과 이산화탄소까지 제거하며 실내 산소 농도를 높여주고 라돈 수치를 낮춰준다.동코팅 처리로 살균력을 높인 40㎜ 두께의 헤파필터(H13급)로 제작한 3중 청정필터 시스템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시중 제품보다 공기청정 능력을 끌어올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필터 시스템은 큰 먼지부터 0.3㎛ 이하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내며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각종 유해가스와 공기 중에 떠다니는 세균, 알레르기 유발 물질, 악취까지 모두 잡아낸다.
실외로 배출되는 공기가 머금은 냉기와 온기를 70% 이상 회수해 실내 냉난방에 재활용한다. 상업시설, 학교, 아파트, 주상복합, 일반 주택 등 다양한 건물에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 급배기 통로 역할을 하는 덕트가 설치된 건물이나 덕트를 설치할 수 있는 건물에는 덕트형을, 면적이 작은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에는 거실 천장에 매립하는 무덕트형을 시공하면 된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귀뚜라미그룹은 그동안 원자력발전소, 반도체 생산시설 등 산업용 냉난방 공조 시스템 분야에서 기술력을 쌓아왔다”며 “축적된 기술력을 활용해 개별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번 제품을 내놨다”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