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중력의 키스

해리 콜린스 지음, 오정근 옮김
2016년 중력파를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라이고(LIGO) 협력단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중력파는 질량을 가진 물체가 가속 운동할 때 생기는 중력의 변화가 시공간을 전파해 가는 시공간의 잔물결을 의미한다. 라이고 협력단에 참여했던 저자는 중력파 물리학이란 새로운 과학이 태동하는 현장을 생생하게 전한다. 중력파로 확증된 신호 ‘GW150914’가 검출된 2015년 9월 14일부터 2016년 2월까지 논문이 발표돼 라이고 협력단의 발견이 ‘참’으로 확정되는 과정, 또 논문이 세상에 공표되고 중력파의 실재가 사회적으로 인정되는 과정을 한 편의 스릴러처럼 재구성했다. (글항아리사이언스, 568쪽, 3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