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이 밝힌 LG 세이커스 감독 사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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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섭섭하지만 소중한 추억"전 농구감독 현주엽이 감독 사퇴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23일 재방영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현주엽이 오랜만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현주엽은 자신이 지도했던 김동량 선수와 영상통화를 진행했다. 김동량은 "잘 지내셨느냐"고 다정히 물었지만 현주엽은 "내가 잘 지내든 말든지"라고 툴툴거리며 친분을 보였다.
김동량은 곧 결혼한다며 현주엽에게 청첩장을 주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영상에서 김동량 선수의 여자친구가 공개되기도 했다.
현주엽은 "희재는 언제 하느냐"고 정희재 선수의 결혼식을 언급했다. 정희재의 결혼식은 김동량 선수의 다음 주였다. 이를 지켜보던 MC들은 "또 축의금 내야 하겠다. 일이 없는데, 어쩌느냐"라며 현주엽의 재정상태 걱정(?)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이날 현주엽은 감독 사퇴에 대한 심경도 밝혔다. 현주엽은 구단 성적 부진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시즌 조기 종료를 이유로 감독직을 사퇴한 바 있다.
현주엽은 이날 방송에서 "시원섭섭하다. 아쉬움도 남지만 저한테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 3년이 저한테는 소중한 기억이 될 것 같다"고 소회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