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00경기' 대전 GK 김동준 "철저한 몸 관리로 많이 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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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은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자신의 리그 통산 100번째 경기를 기록했다. 성남FC 18세 이하(U-18) 팀 풍생고 출신인 김동준은 2016년 우선 지명으로 성남에 입단, 그해 3월 12일 수원 삼성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첫해 정규리그 26경기에 출전했다.
이듬해 36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실점 0.81을 기록하는 등 주전으로 입지를 다진 그는 2018년 무릎 부상으로 많이 뛰지 못했으나 이듬해 복귀해 활약을 이어갔다.
2020시즌을 앞두고는 하나금융그룹에 인수돼 재창단한 대전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이적료만 10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질 정도로 큰 기대 속에 합류한 그는 제주와의 경기 3-2 역전승을 포함해 대전의 3경기 무패(2승 1무)에 힘을 보탰다.
김동준은 구단을 통해 "100번째 경기에 팀이 승리한 것이 가장 기쁘다.
100경기 출전은 의미 있는 기록이지만, 아직 가야 할 많은 길이 남았다"면서 "철저한 몸 관리를 통해 더 많은 경기에 나서며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