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모태펀드로 유망벤처에 직접투자

기업당 1억, 총액 1000억 규모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하는 모태펀드가 정부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한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직접 투자에 나선다. 모태펀드가 직접 투자하는 첫 사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와 손잡고 1500여 개 유망 스타트업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6일부터 6월 3일까지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으로부터 1차 신청을 받는다. 투자 대상은 예비창업패키지, 청년창업사관학교 등 중기부 창업사업에 참여하는 업체 중 사업성과 성장성 등을 인정받고 기존 투자유치 실적이 없는 업력 3년 이내 기업이다.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업체가 5억·10억·15억원 중 하나를 기업가치로 선택해 신청하면 한국벤처투자 선정 회의를 거쳐 업체당 최대 1억원, 투자 후 지분율 10% 이내에서 신주 보통주를 인수한다. 신속한 지원을 위해 신청 접수 한 달 안에 투자금 집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