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요람' 된 울산창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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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선박검사 솔루션社 토즈
창업 1년여 만에 제품 상용화
센터가 확보한 투자펀드 350억
522개社 배출, 총 매출 3500억
경남 양산의 자이언트케미칼은 마그네슘 흡착제를 국산화해 회사 설립 4년여 만에 연 매출이 100억원에 이른다. 강동균 대표는 “창업 후 시제품 생산과 연구개발 등을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적극 지원해줘 사업화에 빠르게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회사는 본사와 생산공장을 울산으로 이전해 40명을 신규 고용하기로 했다.
엔젤매칭펀드 50억원, BNK U-STAR 개인투자조합 펀드 40억원, 신성장산업육성펀드 140억원 등 센터가 확보한 투자펀드 규모도 350억원에 이른다. 센터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기술창업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를 할 수 있는 울산 1호 공공 액셀러레이터 및 스타트업 창업펀드 투자조합 운용사 자격을 확보했다. 올해 200여 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20여 개 공모전을 연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5년여 동안 배출한 가족기업은 522개사로 전체 매출은 3510억원에 이른다. 권영해 센터장은 “울산은 지난 50년간 자동차 조선 등 주력 산업 덕분에 먹고살았다”며 “앞으로 50년은 전국의 청년 창업가들이 울산에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