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맥주 제친 국산맥주…CU, 곰표 밀맥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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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분·세븐브로이와 협업편의점 CU가 대한제분의 밀가루 상표 곰표와 세븐브로이가 협업한 수제맥주 '곰표 밀맥주'를 오는 28일부터 단독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수제맥주 중심 국산맥주 '인기'
▽지난해 입소문 난 곰표 팝콘에 이은 '후속작'
곰표 밀맥주는 CU와 소맥분 제조사이자 브랜드사 대한제분, 맥주제조사 세븐브로이가 개발한 수제맥주다. 해당 제품은 밀가루 브랜드 곰표를 콘셉트로 한 만큼 밀맥주(wheat beer)로 기획됐다. 부드러운 거품과 고소한 밀향, 은은한 복숭아향이 특징이다.
CU에서 지난 3월 기준 국산맥주의 매출 비중은 50.3%로 수입맥주(49.7%)를 3년 만에 재역전했다. 지난해 일본맥주의 매출이 폭락하면서 빈 자리를 국산 맥주가 메우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하반기 국산맥주의 매출은 전년보다 241.5% 급증했고, 올해 1~5월에도 홈술족들이 늘며 355.6%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올 초 국산맥주가 3년 만에 수입맥주의 매출을 뛰어넘을 수 있었던 일등공신이 바로 수제맥주였다"며 "올해부터 종량세로 전환되면서 향후 가격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종류의 수제맥주들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곰표 밀맥주는 CU가 지난해 선보였던 곰표 팝콘의 후속작이기도 하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