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중고 14만명 일제히 학교로…시차등교·온라인 병행

21일 오전 부산진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인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 내 초·중·고등학교가 내일부터 일제히 등교 수업을 시작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등 총 14만3000여명이 27일부터 등교 수업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일제히 등교하는 만큼 대책도 여럿 마련됐다. 각급 학교는 부산시교육청이 마련한 지침에 따라 학년별, 학급별, 요일별로 등교수업과 온라인수업을 병행한다. 세세한 시행 방식은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정한다.

과밀학급(30명 초과)은 사물함을 교실 밖으로 옮기고 책상을 한 줄씩 일렬 배치하는 등 최대한 공간을 확보한다. 학생 수가 1000명을 넘는 30개교는 학년마다 20분 이상씩 시차를 두고 등교하게 한다.

부산시교육청은 발열 검사 등 코로나19 방역 업무가 늘어나 부족해진 인력을 학교당 5명 이내로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청이 지원한 인력은 발열 검사, 교내 소독, 급식실 방역 등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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