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몬스타엑스의 색"…더 강렬해진 에너지 품고 세계로 '판타지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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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새 미니앨범 '판타지아 X' 발매
"정말 공 많이 들였다" 자신감
"한 장르에 국한 NO,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것"
![그룹 몬스타엑스 '판타지아'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005/01.22717568.1.jpg)
몬스타엑스(셔누, 민혁, 기현, 형원, 주헌, 아이엠)는 26일 오후 새 미니앨범 '판타지아 엑스(FANTASIA X)'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판타지아 엑스'는 몬스타엑스가 국내에서는 약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앨범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변함없는 자신의 가치'다. 이를 통해 몬스타엑스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절대 나약해지지 않겠다는 의미를 표현해낸다. 래퍼 주헌과 아이엠은 앨범 전곡 랩 메이킹은 물론, 자작곡까지 포함시키며 앨범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이날 셔누는 "오랜 만에 국내 활동을 시작하는 만큼, 몬스타엑스로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많은 준비를 했다. 팬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건 무대로 즐거움을 드리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엠은 "7곡 중 총 3곡을 우리 멤버들이 프로듀싱했다"고 전했고, 주헌은 "우리의 음악적 색깔이나 정체성을 더 명확하게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2005/01.22717574.1.jpg)
음악적으로도, 비주얼적으로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민혁은 "곡 분위기가 자유롭고 화려하기 때문에 웨스턴룩으로 포인트를 줬다. 또 몬스타엑스의 섹시를 위해 가죽을 입었다. 섹시와 자유분방함을 동시에 담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 ABC 채널 '지미 키멜 라이브', '굿모닝 아메리카', 미국 NBC 채널의 '엘렌 드제너러스 쇼'와 '틴 초이스 어워즈',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페스티벌', '라이브 이즈 뷰티풀 페스티벌’에 잇따라 출연하며 놀라운 해외 인기를 입증했던 바 있다.
아이엠은 당시를 회상하며 "영광스러웠다. 전 세계에 계신 팬분들이 요청해주셔서 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벅차오른다. 행복했던 기억 뿐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민혁은 "유명한 해외 가수분들이 많이 나가지 않느냐. 마치 나도 유명 해외 가수가 된 것 같다는 기분이 들더라"며 웃었다.'징글볼' 투어도 빼놓을 수 없다. 몬스타엑스는 "'징글볼' 투어는 평소에 많이 들었던 음악을 하는 가수들과 함께하는 자리이지 않느냐. 거기에 10만 명 정도 되는 관객들을 만나는 게 우리로서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열심히 호응해주셔서 굉장히 뜻깊었다"고 밝혔다.
또 첫 영어 정규앨범으로 '빌보드 200' 5위를 기록한 것을 떠올리며 "한국 앨범에서는 강렬하고 파워풀한 노래들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미국 앨범에서는 부드럽고 듣기 편한, 보다 팝스러운 음악을 발표했다"며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하고 폭넓은 음악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민혁은 "시대에 맞춰, 장르에 맞춰 카멜레온처럼 바뀌는 게 K팝의 매력 같다"고 덧붙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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