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구석구석 공공형버스 '낭만버스'가 달린다

대양산단·연산행복주택·고하도 교통편의 개선
교통약자를 위한 공공형 버스 3개 노선이 전남 목포에서 다음 달 1일부터 운영된다. 공공형 버스는 운행할수록 적자가 커지지만, 공공성 차원에서 노선을 유지해야 하는 곳에서 운행한다.

도로 사정으로 대형버스가 들어가지 못하는 지역 등에 거주하는 주민 교통권 보장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목포시는 공공형 버스를 통해 지역 곳곳에 항구도시 목포의 낭만과 풍요로움이 널리 퍼지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낭만버스'로 이름 지었다. 낭만버스 운행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웠던 대양산단·연산 행복주택(11번)·만호동 근대역사문화공간(22번)·고하도 윗마을(33번)에 대한 접근성과 정주 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학도를 기·종점으로 하는 22번 버스는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삼학도 항구 포차 관광유람선·근대역사문화공간·목포역을 이어 관광객에게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낭만버스 요금은 기존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다. 배차 간격은 2~3시간으로 길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자세한 노선도는 목포시청 홈페이지와 동 행정복지센터에 게시되어 있으며, 시청 교통행정과(☎061-270-8338)로 문의해도 안내받을 수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과 근로자에게는 교통권 보장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관광객에게는 주요관광지로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