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 3062명 코로나19 전수조사

경기 부천 오정동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9명이 발생했다. 쿠팡은 25일 해당 물류센터를 임시폐쇄조치 했다. 사진은 26일 오후 부천 쿠팡 물류센터의 모습. 사진=뉴스1
쿠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부천물류센터 근무 직원을 전수조사한다.

지난 24~25일 이 물류센터에서 직원 3명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조치다. 대상은 부천물류센터 상시 근무자 1023명과 이달 12~25일 사이 퇴직자, 일용직, 납품업체 직원 등 확인 가능한 전원이다. 쿠팡은 우선 이들 3062명에게 코로나19 검사 비용을 지원한다. 추가 대상 인원은 아직 조사 중이다.쿠팡 부천물류센터는 25일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폐쇄한 상태다. 센터 확진자 관련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200명은 자가격리된 상태다.

쿠팡은 부천물류센터가 폐쇄된 동안 다른 물류센터를 활용해 물량을 소화할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부천물류센터에서 배송 예정인 상품과 동일한 상품이 인천 등 인근 물류센터에서 고객에게 배송될 것"이라며 "고객 상품 배송에는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팡 부천물류센터가 신선식품을 취급하는 곳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특히 신선식품은 물류센터에 들어올 때 이미 포장된 상태로 입고되기 때문에 직원이 상품을 직접 접촉할 수 없다"면서 "외부 공간에서 신선센터로 들어올 때 온도 차이도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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