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네이버·카카오…"FAANG보다 낫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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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1분기 실적을 공개한 이후 카카오와 네이버 주가가 그야말로 날개를 달았습니다. 한국 대표 언택트 주도주로 떠오른 두 기업에 증권업계의 찬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카카오는 지난 1분기, 전년동기대비 세 배 넘는 882억원의 이익을 달성해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이후 주가는 더욱 가파르게 비상했고, 같은기간 8638억원의 이익을 기록한 현대차 시가총액을 앞질러 국내 증시 9위 기업으로 올라섰습니다.
또다른 국내 대표 언택트 관련 기업 네이버 역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혜를 실적으로 확인시켜줬고, 주가 역시 저점에서 70% 가까이 튀어올라 나날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특히 이들 기업들은 미국 증시의 지난해 랠리를 주도했던 FAANG 기업들과 비교할 때도 경쟁력 우위에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예를 들어 알파벳이나 페이스북은 매출 대부분이 광고인데, 국내 기업들은 광고뿐 아니라 커머스, 콘텐츠 등의 사업간 균형이 좋았어요. 또 광고조차도 디스플레이 쪽은 기업들 광고 위축의 영향이 있었는데, 카카오와 네이버 등은 중소형 광고주 비중이 높아 경기에서 비탄력적인 모습을 보입니다."코로나19 수혜를 눈으로 확인한 1분기를 이어 앞으로도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네이버는 곧 네이버통장, 유료멤버십 등의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여기에 대출, 보험 등 추가 금융서비스들도 갖춰나갈 계획으로 기존의 검색기반의 쇼핑 서비스와 더불어 생활금융플랫폼으로의 입지를 다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를 주축으로 구축한 금융종합플랫폼에 라이브 커머스 사업의 호조, 기업용 업무 플랫폼(카카오워크)의 출시 예정 등 실적을 견인할 이슈들이 줄줄이 대기중입니다.여기에 카카오뱅크, 카카오모빌리티 등 자회사들의 IPO도 추진하고 있어 주가 상승에 추가로 힘을 보낼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단기간에 두 배 가까이 오른 주가는 당분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여기에 공정위의 독과점, 금융당국의 감독 등 규제 이슈도 어떤 식으로 윤곽이 잡혀갈 지 지켜볼 대목으로 꼽힙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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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지난 1분기, 전년동기대비 세 배 넘는 882억원의 이익을 달성해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이후 주가는 더욱 가파르게 비상했고, 같은기간 8638억원의 이익을 기록한 현대차 시가총액을 앞질러 국내 증시 9위 기업으로 올라섰습니다.
또다른 국내 대표 언택트 관련 기업 네이버 역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혜를 실적으로 확인시켜줬고, 주가 역시 저점에서 70% 가까이 튀어올라 나날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특히 이들 기업들은 미국 증시의 지난해 랠리를 주도했던 FAANG 기업들과 비교할 때도 경쟁력 우위에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예를 들어 알파벳이나 페이스북은 매출 대부분이 광고인데, 국내 기업들은 광고뿐 아니라 커머스, 콘텐츠 등의 사업간 균형이 좋았어요. 또 광고조차도 디스플레이 쪽은 기업들 광고 위축의 영향이 있었는데, 카카오와 네이버 등은 중소형 광고주 비중이 높아 경기에서 비탄력적인 모습을 보입니다."코로나19 수혜를 눈으로 확인한 1분기를 이어 앞으로도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네이버는 곧 네이버통장, 유료멤버십 등의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여기에 대출, 보험 등 추가 금융서비스들도 갖춰나갈 계획으로 기존의 검색기반의 쇼핑 서비스와 더불어 생활금융플랫폼으로의 입지를 다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를 주축으로 구축한 금융종합플랫폼에 라이브 커머스 사업의 호조, 기업용 업무 플랫폼(카카오워크)의 출시 예정 등 실적을 견인할 이슈들이 줄줄이 대기중입니다.여기에 카카오뱅크, 카카오모빌리티 등 자회사들의 IPO도 추진하고 있어 주가 상승에 추가로 힘을 보낼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단기간에 두 배 가까이 오른 주가는 당분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여기에 공정위의 독과점, 금융당국의 감독 등 규제 이슈도 어떤 식으로 윤곽이 잡혀갈 지 지켜볼 대목으로 꼽힙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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