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할담비…신드롬 일으킨 인물…발 빠르게 광고 모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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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라이징 스타'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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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트렌드를 발 빠르게 마케팅에 반영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홈쇼핑 자체를 낯설어하는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태어난 밀레니얼세대와 그 이후 태어난 Z세대)를 새로운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이 대표가 취임하기 전 구매고객에서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대에 그쳤지만 취임 후 30%를 넘어섰다.
이 대표는 “홈쇼핑 방송은 드라마보다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한 정보를 줘야 한다”며 “쇼호스트에게도 제품에 대해 공부할 것을 가장 많이 주문한다”고 말했다. 재미를 느껴 홈쇼핑 채널에 들어온 소비자도 제품에 관한 유익한 정보가 없으면 곧바로 다른 쇼핑 창구로 떠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대표는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시절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뒤편 석촌호수에 띄운 대형 오리인형 ‘러버덕’ 기획을 총괄했다. 러버덕을 보러 온 방문객만 500만 명이 넘었다. 2016년 코리아세일페스타에서는 분양가가 약 7억원인 아파트를 경품으로 내놔 화제가 됐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