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부담' 中企 30% 올들어 평균 10명 감원
입력
수정
지면A20
‘고용 인력이 많다’고 느끼는 중소기업이 ‘부족하다’는 기업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인력에 부담을 느낀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2월 이후 직원을 평균 10명 줄였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지난 20∼22일 코로나19 관련 중소기업 인력 수급 실태를 조사해 26일 내놓은 결과다.인력이 과다하다고 답한 기업은 전체의 15.3%로 집계됐다. 부족하다는 응답은 7.7%에 그쳤다. 자사의 고용 인력이 과다하다고 판단한 업체 중 28.3%가 2월 이후 평균 10.2명을 감축한 것으로 나왔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평균 20.3명, 비제조업은 평균 7.2명을 줄였다.
고용 인력이 과다한 이유로 대부분(95.7%)이 ‘코로나19로 인한 일감 축소’를 꼽았다. 올해 인력 감축을 계획한 이유로는 ‘인건비 등 운영자금 부족’이 6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악화 전망에 따른 선제 대응’이 26.9%를 차지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지난 20∼22일 코로나19 관련 중소기업 인력 수급 실태를 조사해 26일 내놓은 결과다.인력이 과다하다고 답한 기업은 전체의 15.3%로 집계됐다. 부족하다는 응답은 7.7%에 그쳤다. 자사의 고용 인력이 과다하다고 판단한 업체 중 28.3%가 2월 이후 평균 10.2명을 감축한 것으로 나왔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평균 20.3명, 비제조업은 평균 7.2명을 줄였다.
고용 인력이 과다한 이유로 대부분(95.7%)이 ‘코로나19로 인한 일감 축소’를 꼽았다. 올해 인력 감축을 계획한 이유로는 ‘인건비 등 운영자금 부족’이 6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악화 전망에 따른 선제 대응’이 26.9%를 차지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