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웹툰 '빌린 몸' 드라마로 만난다

넷플릭스 '인간수업' 만든 스튜디오329 제작 나서
카카오페이지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박세계 작가의 웹툰 '빌린 몸'이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이 작품을 매니지먼트하는 만화전문기획사 재담미디어(대표 황남용)는 제작사 스튜디오329(대표 윤신애)와 최근 드라마 제작에 대한 계약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빌린 몸'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불미스러운 소문이 돌아 음침한 아이가 된 상유, 우등생에 운동도 잘하는 다림, 그리고 다림이 좋아하는 호영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학원 배경의 로맨스 장르다.

이 작품은 소꿉친구 호영에게 고백했다가 보기 좋게 차인 다림이 우연히 상유와 몸이 뒤바뀌면서 일어나는 소동에서 시작된다. '빌린 몸'은 2019년 7월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첫 회가 공개되었지만, 이 작품에 대한 화제성은 그 이전부터 시작됐다.

정식 연재가 이뤄지기 전 아마추어 작품들의 등용문이라고 할 수 있는 네이버웹툰의 베스트도전 코너와 다음의 웹툰리그 등에 선보이면서 상당한 팬덤을 확보했다.

이 작품은 현재 40화를 넘기며 주인공들의 엇갈린 로맨스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댓글은 누적 7천건이 넘었고, 누적 독자 역시 28만명이 넘은 상태다.

한편, 재담미디어는 2013년 설립 후 자체 기획 작품과 브랜드 웹툰, '청춘시대'와 같은 드라마의 웹툰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의 웹툰 콘텐츠를 생산해오고 있는 만화전문 기획사다.

스튜디오329는 넷플릭스 올해 상반기 최대 화제작 '인간수업'을 통해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다. 드라마 '빌린 몸'은 대본 작업이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 편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