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60대 코로나19 확진자 손자 다니던 어린이집·학원 휴원

어린이 130여명 자율격리 권고
충남도는 천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63여)씨의 손자(5)가 다니던 어린이집과 태권도 학원을 이번 주말까지 휴원 조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어린이집에서는 A씨 손자와 같은 시간대 8∼10명이 함께 생활했고, 모두 60여명이 다니고 있다.

A씨 손자와 태권도 학원 같은 반 수강생은 10여명, 전체 수강생은 60∼7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예방적 차원에서 어린이집·학원을 이번 주말까지 휴원하고, 시설을 이용했던 어린이들에게 자율 격리를 권고했다. 한편, A씨와 함께 천안에서 생활하는 아들·며느리·손자 등 3명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역학조사에서 A씨는 서울 은평구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확진 판정된 두 사람은 지난 21일 천안에서 만났다. 보건당국은 A씨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으며, 은평구 31번 확진자가 천안을 다녀간 방법 등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