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소외계층 찾아가는 '착한상자'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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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 빛나는 사회공헌SC제일은행은 ‘지속 가능한 금융’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도 활발히 하는 중이다. SC제일은행 임직원은 해마다 이틀 동안 유급 자원봉사를 한다. 각 영업 거점의 소외계층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는 ‘착한상자’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매년 700여 명의 임직원이 노인과 시각장애인, 저소득층 청소년 등 지역사회의 소외 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선다. 독서가 어려운 시각장애인을 위해 직접 읽어주는 ‘전자도서 입력’ 등이 대표적 활동이다. 카드 상품인 ‘타임카드’ 총이용액의 0.1%는 시각장애인 연주단 한빛예술단에 기부하고 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15억원을 기부했다.청소년의 경제·금융 역량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경제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SC제일은행과 자매결연을 맺은 전국 초·중학교와 맹학교를 방문해 금융 상식과 현장 업무를 알려주고 있다. 2015년부터 2만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3월 모기업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으로부터 지원받은 마스크 5000여 개를 대구·경북지역 의료진에 기부했다. SC제일은행은 임직원 모금과 은행의 성금을 더해 1억3000여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SC그룹으로부터 지원받은 마스크가 의료 현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기쁘다”며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이 전해졌길 바란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과 SC그룹은 2018년부터 신규 석탄화력발전 사업에 대한 금융 서비스를 중단하고 청정에너지 금융지원을 늘리고 있다. 2030년까지 석탄산업에 대한 금융 거래 이익을 전체의 10% 이하로 낮추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말 기준 SC그룹이 청정에너지 사업과 유관 시설에 제공한 금융 지원은 250억달러(약 31조1000억원)에 달한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