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함께 극복"…희망 에너지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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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 빛나는 사회공헌
SC제일은행·SK네트웍스, 대구·경북에 기부…기업은행, 소상공인 특별대출 한도 확대
“전쟁 폐허에서도 이웃과 함께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달 창립 67주년을 맞아 대구·경북 지역에 3억원 상당의 가정간편식과 라면을 기부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전쟁 폐허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이웃과 함께 행복을 추구했던 것이 우리 회사의 출발점이자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더 많은 사회 구성원과 사회적 가치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7조8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초저금리 특별대출’ 등을 담당하는 와중에 상시 근로자 10인 미만의 소상공인 전용 상품인 해내리대출의 지원 한도를 5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늘렸다. 코로나19 금융지원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하고 있다.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 심사·발급 기간을 줄이기 위해 전국 영업점에 직원을 추가 배치했다. 보증서 심사·발급, 대출을 은행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초저금리 특별대출 간편보증 업무’도 시작했다.한국외국어대 일본학대학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특별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일본학대학 소속 학생 433명 전원에게 면학장학금(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며 생계가 곤란한 학생 15명에게는 특별장학금(100만원)을 별도 지원한다. 장학금은 한국외대 일본학대학의 장학기금과 졸업생 기부금 등으로 마련했다.
국외대 총학생회는 3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진을 위해 모금한 1445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국내 조선업계를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운송 관련 노하우를 나누고 해외 프로젝트 참여에도 힘을 합치고 있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의 탐사부터 개발, 생산, 수송, 공급에 이르는 모든 밸류
인을 아우르는 에너지 전문 공기업이다. 가스공사는 국내 조선사와 해외 수주 협업을 통해서도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대한해운과 함께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의 ‘선박용 청정연료 공급을 위한 LNG 벙커링 선박 용선사업’에 공동 참여했다.취약계층 등에게 휴게소 주방 공유도
세종대 나눔봉사단은 건학 이념인 나눔과 봉사 정신을 실천하는 총장 직속 사회봉사 전담기관이다. 나눔봉사단은 재학생 필수교과목인 세종사회봉사 외에 학생들의 봉사활동 연계를 돕는 세종나누리와 세종나눔해외봉사단, 세종KB창의나눔봉사단, 세종·지영석글로벌봉사단 등 다양한 비교과 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세종KB창의나눔봉사활동 중에서는 세종대 4차산업동아리 스마클이 초등학생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3차원(3D) 프린터 시연과 작동원리를 설명해준다거나 초소형 컴퓨터를 활용한 발광다이오드(LED) 전등 스위치 프로그램, 손글씨를 인식하는 인공지능 프로그램 등을 선보여 학생들의 관심이 높았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