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이어 마켓컬리도 물류센터 코로나 확진…업계 비상

▽ 장지상온 물류센터 일용직근무자 코로나19 확진
▽ "24일 물류센터 출근…27일 확진 판정"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한국경제신문 DB
e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에 이어 장보기 앱(운영프로그램)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컬리는 장지 상온 1센터 물류센터에 지난 24일 하루 동안 근무한 일용직 근무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센터를 전면 폐쇄했다.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지난 24일 장지 상온 1센터 물류센터에 출근한 일용직 근무자가 27일 오전 보건당국에 의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해당 확진자는 컬리 상온1센터에 24일 하루 동안 근무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컬리의 상온1센터 확진자는 지난 23일 확진자로 밝혀진 친구와 대전광역시를 다녀오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컬리는 전했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25일 송파구 보건소에서 검사한 후 이날 오전 확진 통보를 받았다.

컬리는 "확진자는 감염 추정 이후 지난 24일 하루만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날 오전 송파구청으로부터 확진 결과를 전달받은 후 곧바로 상온1센터를 전면 폐쇄 조치했고, 오후 3시부터 세스코 전면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운영 중인 물류센터 총 5곳 중 다른 물류센터는 이번에 확진자가 발생한 상온1센터와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고, 근무자간 교류도 없다"고 강조했다.컬리는 지난 24일 당일 근무자를 비롯해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은 직원에 대해서 전수조사및 자가격리 조치를 단행했다.

컬리 측은 지금까지 "보건당국의 방역지침에 열감지 카메라 도입, 마스크, 장갑 착용 등 최선의 노력을 해왔고 앞으로도 송파구청 등 보건당국의 지침이 내려질 때까지 상온1센터를 전면 폐쇄할 것"이라며 "향후 추가 조치는 보건당국과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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