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 서울서 8명 확진(종합)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 최소 810명

경기 부천시 소재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어나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27일 오전까지 서울에서만 8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강서구는 방화1동에 사는 3세 여아(강서 37번)와 등촌2동에 사는 30대 여성(강서 38번)이 이날 오전 확진됐다고 밝혔다.

강서 37번은 전날 확진된 쿠팡 부천물류센터 근무자(강서 34번)의 딸이다.

어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계기로 가족이 검사를 받았으며, 두 자녀 중 둘째가 확진됐다. 두 자녀가 다녔던 방화1동의 로뎀어린이집은 전날 방역 소독 후 폐쇄됐다.

방역 당국은 원생 51명과 선생님 등 17명에게 자가격리 지시를 내리고 이날 중으로 검사를 받도록 했다.

강서 38번은 쿠팡 부천물류센터 확진자와 직장 내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 인천 동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가 이날 새벽 양성으로 나왔다.

가족은 자가격리 중이며 이날 중 선별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서울 구로구는 신도림동에 사는 13세 어린이(구로 39번)와 41세 남성(구로 40번)이 이날 오전 확진됐다고 밝혔다
구로 39번은 전날 확진된 쿠팡 부천물류센터 근무자(구로 38번)의 딸이며, 구로 40번은 본인이 센터 근무자다.
동작구 사당1동 주민인 30대 남성(동작 39번)도 이날 확진됐다.

그는 물류센터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24일 새벽부터 두통과 오한 증상이 있어 26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그는 물류센터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 서울 발생 확진자 중에는 26일 확진된 관악 58번도 있다.

27일 확진된 환자 중 강서 38번, 구로 39·40번 등 3명은 서울시가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집계한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 807명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서울 발생 코로나19 환자 수는 최소 810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