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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 힘내요"…경남농협-의령군 '농사랑 밥차·일손돕기'
남해화학, 비료 200포 기탁…경남농협·주민, 두산중공업에 수박·유제품 전달
경남농협과 의령군이 27일 의령군 유곡면 세간마을 등지에서 '농(農)사랑 밥차 및 범농협 농촌일손돕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신정민 군수 권한대행, 윤해진 경남농협 본부장, 손태영 군의회 의장, 손호현 경남도의원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신정민 권한대행은 비료업체인 남해화학 김복현 경남지사장에 세간마을 명예이장 위촉장을 전달했으며 남해화학은 비료 200포를 군에 기탁했다.

경남농협은 가미마을 주민들과 공동으로 두산중공업에 최근 어려움을 극복하고 힘을 내 경남경제를 일으켜주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수박 250통과 유제품 4천500개를 전했다. 두산중공업은 2011년부터 10여년 동안 가미마을을 포함해 어려운 지역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경남농협과 남해화학 직원들은 세간마을과 용덕 구소마을에서 마늘, 양파 일손돕기와 마을 주변 환경정비, 벽화 그리기 등을 펼쳤다.

또 밥차를 이용해 참석한 관계기관 직원과 주민들이 중식을 함께하는 오붓한 시간을 마련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신정민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인한 농촌의 어려움에 활력을 부어 넣어 준 경남농협과 남해화학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남농협 윤해진 본부장은 "국가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서는 도시와 농촌, 기업과 농업이 함께 협력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기에 농업, 농촌에 대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