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15만 山사모…BAC 앱에 인증샷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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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앱‘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은 산행에 대한 지식과 활동을 공유하는 산행 소셜 액티비티 플랫폼이다. 현재 약 15만 명의 회원이 있다. 국내 최대 규모다. ‘BAC’로 불리는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은 2013년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명산40’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첫발을 뗐다. 지금은 앱 형태로 진화했다. 이 앱을 내려받으면 ‘명산100’ ‘백두대간 에코 트레일’ 등 산행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BAC는 산행을 하나의 놀이로 만들었다. 자신이 오른 산의 높이만큼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그린 포인트를 지급한다. 인증 제도를 통해 삶의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고, 산을 사랑하는 열정적인 사람들이 한데 모일 수 있도록 했다. BAC 앱의 가입 방법은 간단하다.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BAC를 검색한 뒤 앱을 내려받으면 된다. 회원 가입 절차를 거치면 첫 번째 BAC 도전을 위한 준비가 끝난다.
초보에서 프로까지 山으로
BAC에는 블랙야크와 아웃도어 전문가 그룹 셰르파들이 기획한 다양한 도전 프로그램이 있다. 전국 각지의 실제 탐방 가능한 명산을 선정해 운영하는 ‘명산100’, 생태계를 보전하는 백두대간 탐방 프로그램 ‘백두대간 에코 트레일’, 산행하며 쓰레기를 줍는 ‘클린 마운틴 365’, 산과 바다가 만나는 색다른 경험을 전달하는 ‘섬앤산100’, 접근성이 좋고 산행이 쉬운 100개 명산으로 구성된 ‘명산100플러스’ 등이다.BAC 공간에는 초보부터 프로까지 등산에 관심 있는 사람이 다 모인다. 자신의 일정, 체력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자율적으로 도전할 수 있다. 초보자라면 산의 높이가 다소 낮은 ‘섬앤산100’, ‘명산100플러스’에 먼저 도전한 뒤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얼굴 나온 인증샷 하나면 도전 끝
BAC의 기본 인증 조건은 사진이다. 산행 중 지정된 인증 장소에서 지정 인증 용품과 함께 도전자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으면 된다. 촬영한 지 1주일 이내 사진을 사용할 수 있다. 각 산행지의 지정 인증 장소는 BAC 앱에 나와 있다.
무료 증정하는 BAC 인증 타월을 들고 사진을 찍으면 된다. BAC 로고를 프린트한 BAC 인증 타월은 앱에 가입하면 준다. 앱을 통해 BAC 인증 타월 쿠폰을 받아 전국의 300여 개 매장 중 가까운 곳을 방문하면 된다. 방문 전 미리 전화해 BAC 인증 타월이 있는지 확인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셰르파와 ‘멘토 산행’ 떠나볼까인증 타월 외에 블랙야크 ‘BAC 컬렉션’ 제품도 인증샷용으로 쓸 수 있다.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의 이름을 딴 ‘BAC 컬렉션’은 지난 8년 동안 15만 명의 BAC 멤버가 실제 경험과 조언을 바탕으로 기획한 제품이다. 사용자들의 경험이 그대로 담겼다.
BAC 컬렉션엔 산행 중 만나는 어떤 기후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블랙야크의 하이테크 기술력을 적용했다. BAC 로고를 디자인 요소로 채택해 클럽 멤버들이 유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 로고가 있는 BAC 컬렉션은 BAC 인증 타월을 대신할 수 있다.
BAC에서 소규모로 온·오프라인 클럽을 개설하거나 가입할 수도 있다. 클럽별로 산을 오른 만큼 포인트를 부여해 순위를 매긴다. 매년 최우수 클럽을 선정해 히말라야 트레킹을 보내주기도 한다.게시판에는 전문 셰르파들이 기획한 산행 프로그램도 있다. 인기 프로그램으로는 블랙야크 앰버서더로 활약 중인 김미곤 대장의 멘토 산행 등이 있다. 거리가 있는 산행지라면 카풀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블랙야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자세한 BAC 앱 이용 가이드를 제공한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