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자작곡 진심 통했나…'살아가는 거야' 2개 차트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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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자작곡 '살아가는 거야'로 발표가수 로이킴이 신곡 '살아가는 거야'로 음원차트 1위 및 상위권을 차지했다. 음란물 유포 논란으로 약 1년 8개월 간의 공백을 가졌음에도 변함없는 음원 파워를 과시했다.
음란물 유포 논란 후 첫 신곡
자전적 이야기 녹여내
지니·벅스 차트서 1위 차지
로이킴은 지난 28일 신곡 '살아가는 거야'를 발표했다. 이번 신곡은 로이킴에게 유독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음란물 유포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개하는 노래이기 때문. 더불어 입대 전 마지막 발표곡이기도 하다.앞서 로이킴은 지난해 4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올린 사진 때문에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로이킴은 루머에 대한 확인 차원에서 포털 사이트 블로그에 있는 이미지 1장을 캡처해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의도와는 상관없이 음란물 유포죄가 성립돼 대중의 비판을 받아야했다. 그 과정에서 '정준영 단톡방' 멤버라는 오해가 불거지기도 했다.
이후 지난 2월 음란물 유포 혐의에 대해 최종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당시 소속사 측은 "의도와는 상관 없이 음란물 유포죄가 성립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해 경솔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로이킴은 깊이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로이킴이 속해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은 문제의 대화방과는 다른 별도의 대화방이었음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 같은 논란으로 로이킴은 약 1년 8개월 간 활동을 중단했다. 그리고 오는 6월 15일 해병대 입대를 앞두고 '살아가는 거야'를 발표했다. '살아가는 거야'는 로이킴이 직접 쓴 자작곡으로 그가 공백기 동안 느꼈을 심경과 속내가 고스란히 담겼다. 로이킴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지치고 힘든 순간에 직면했더라도 그 끝에는 빛이 있고, 결국 한뼘 성장한 우리를 발견할 수 있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노래로 풀어냈다.'진심'을 강조한 로이킴의 신곡은 높은 차트 성적으로 이어졌다. '살아가는 거야'는 28일 오전 9시 기준 지니, 벅스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멜론 21위, 소리바다 14위 등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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