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인턴' 박해진, 연예인 최초 119상 수상까지…본업도 선행도 '완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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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인턴' 박해진, 화제성 1위 이끌어배우 박해진과 '꼰대인턴'의 활약과 더불어 선행으로도 인정을 받았다.
꾸준한 선행, 119상 봉사상까지
박해진, 본업도 선행도 '역시 최고'
박해진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KBS TV공개홀에서 진행된 'KBS 119상' 시상식에서 봉사상을 받았다. 박해진은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늘 헌신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걸 현장에서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KBS 119상은 재난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선 구조(생활안전)대원과 민간인, 단체 등을 선발・포상하는 시상식으로 지난 1995년 서울 삼풍 백화점 붕괴 사고 이후 인명구조 활동에 헌신한 구급대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국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1996년 제정됐다.
KBS 119상 시상식이 시작된 후 연예인 수상자는 박해진이 처음이다. 박해진은 국민의 생활 안전 등 소방활동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봉사상을 수상하게 됐다. 소방청은 "박해진은 2018년 소방청 명예 소방관을 시작으로 화재 안전 특별대책과 소방공무원 신분 국가직 전환 등 정책홍보에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히며 소방관들과 국민들의 안전에 기여한 박해진의 공로를 치하했다.
소방관 아버지를 둔 팬과의 인연으로 소방관들의 활동에 관심을 두게 된 박해진은 소방관들을 지원하기 위한 소방관 달력 모델 재능기부, 국민 안전을 위한 소방홍보영상 재능기부 활동 등을 솔선수범해 펼쳐와 지난 2018년 소방청 명예 소방관으로 임명된 바 있다. 이후에도 소방관 국가직 전환, 강원도 산불 봉사활동 등 직접 몸으로 뛰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왔다. 또 올 초 방송한 KBS '포레스트'에서도 119특수구조대원 역할을 맡아 소방관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을 맺었다. 박해진은 선행 뿐 아니라 작품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에서 가열찬 역을 맡아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극을 이끌고 있다.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 체인지 복수극을 그린 오피스 코미디다. 박해진이 연기하는 가열찬은 '꼰대'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인턴에서 신제품 론칭으로 부장까지 고공승진한 직장인들의 '워너비'로 신분 상승에 성공한 캐릭터다.
지난 27일 방송에서는 과거 자신을 괴롭히던 부장에서 시니어 인턴으로 재회한 이만식(김응수)에게 당했던 그대로 갚아주다 결국 팀원들에게 '극혐'이라는 뒷담화를 들으며 충격을 받은 가열찬의 모습을 보여줬다. 박해진의 활약과 함께 '꼰대인턴' 시청률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꼰대인턴'이 수도권 가구 기준 1부 4.5%, 2부 7.0%를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중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특히 박해진이 강아지를 살리는 엔딩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8.3%까지 치솟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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