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완치자 혈장으로 코로나19 환자 치료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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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측 "모든 환자에 효과있다고 말할 수는 없어" 태국의 한 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환자의 혈장을 이용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28일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송클라나가린 병원은 이런 방식을 통해 완치된 코로나19 환자가 지난 19일 귀가했다고 전날 밝혔다.
나라티왓주 출신인 이 환자는 첫 사흘간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인 파비피라비르로 치료를 했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혈중 산소 농도가 감소하고 심박 수가 낮아졌으며 호흡이 제대로 되지 않는 증상이 나타났다. 이에 병원 측은 기관 내 삽관 시술을 한 뒤 태국의 첫 코로나19 완치 환자로부터 기증받은 혈장을 200㏄씩 두 차례 주사했다.
3~4일이 지나면서 환자의 호흡기 기능과 심장 박동이 나아졌고 염증도 감소했다
폐렴 증상도 완화돼 산소 호흡기를 뗄 수 있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다만 "우리는 이번 치료법이 모든 코로나19 환자에게 효과를 보일 거라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 "환자에 따라 효과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혈장 사용은 현재는 코로나19 환자가 기존 치료법을 통해 증세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만 사용되는 보완적 치료법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코로나19 완치자 중 혈장을 기증하려는 이는 다른 전염병이 없는지 먼저 확인을 거쳐야 한다.
대체로 한 번에 400~600㏄의 혈장을 기증한다. 앞서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은 물론 홍콩에서도 코로나 완치 환자의 혈장을 활용한 치료를 통해 코로나19 환자들의 상황이 호전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오스트리아 동남부 그라츠의 한 병원도 이달 초 환자 3명이 코로나19 완치자 혈장을 받아 치료됐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나라티왓주 출신인 이 환자는 첫 사흘간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인 파비피라비르로 치료를 했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혈중 산소 농도가 감소하고 심박 수가 낮아졌으며 호흡이 제대로 되지 않는 증상이 나타났다. 이에 병원 측은 기관 내 삽관 시술을 한 뒤 태국의 첫 코로나19 완치 환자로부터 기증받은 혈장을 200㏄씩 두 차례 주사했다.
3~4일이 지나면서 환자의 호흡기 기능과 심장 박동이 나아졌고 염증도 감소했다
폐렴 증상도 완화돼 산소 호흡기를 뗄 수 있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다만 "우리는 이번 치료법이 모든 코로나19 환자에게 효과를 보일 거라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 "환자에 따라 효과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혈장 사용은 현재는 코로나19 환자가 기존 치료법을 통해 증세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만 사용되는 보완적 치료법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코로나19 완치자 중 혈장을 기증하려는 이는 다른 전염병이 없는지 먼저 확인을 거쳐야 한다.
대체로 한 번에 400~600㏄의 혈장을 기증한다. 앞서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은 물론 홍콩에서도 코로나 완치 환자의 혈장을 활용한 치료를 통해 코로나19 환자들의 상황이 호전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오스트리아 동남부 그라츠의 한 병원도 이달 초 환자 3명이 코로나19 완치자 혈장을 받아 치료됐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