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온택트 사회 재편…디지털 기반 마련 급선무"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우리 사회는 '언택트'(비대면)를 넘어 온라인 연결을 뜻하는 '온택트' 사회로 재편중"이라며 "최선의 전략은 신속한 디지털 사회 전환"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연 5차 목요대화에서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육성과 데이터 인프라 구축, 비대면 서비스 산업 활성화 등 디지털 사회 기반 마련이 급선무"라며 이같이 말했다.정 총리는 사회·교육·문화 분야를 주제로 한 이날 행사에서 "과감한 제도혁신과 규제개혁으로 비대면 디지털 원격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비대면 문화·여가 활동 인프라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사회적 고립과 공동체 해체, 디지털 소외 등 디지털 사회 부작용 대비를 위해 사회적 안전망을 확충해야한다"며 "온택트 사회를 향한 미로를 걸으며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인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발제에서 김누리 중앙대 교수는 연대·공감 능력 중심으로의 교육 패러다임 전환과 자율형사립고 등 '특권학교' 폐지를 주장했고, 유현준 홍익대 교수는 언택트 문화 확산에 따라 도시 공간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