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수장관, 서귀포항 어선안전점검…"화재 경각심 가져야"

제주도를 방문중인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29일 서귀포항 등을 돌며 해양수산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오전 문 장관은 서귀포항을 찾아 어선 안전 점검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장관은 "최근 잦은 어선 화재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안타깝고 우려스럽다.

"라며 "어선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에 안전점검을 생활화하고 항상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문 장관은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를 찾아 참다랑어, 킹넙치 등 고급어종 연구 상황을 점검하고,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수산물 소비 형태의 변화에 발맞춰 어종 개발과 양식기술 연구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연구소 직원들을 격려했다. 문 장관은 오후에 마라도 등대 종합정비 현장과 제주항 개발 현장 등을 찾아 정부 재정 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재정을 조기에 집행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국토 최남단에서 100년을 넘게 바닷길을 밝혀온 마라도 등대를 2022년까지 114억원을 들여 재정비하고, 1972년에 개항한 제주항을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해 선박 대형화에 따른 선석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동북아 크루즈산업의 거점항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 28일 제주도를 찾은 문 장관은 전국 최초의 위생형 저온경매장인 한림수협 위판장을 찾아 '위판장 클린 스타트 60'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