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래빗] 트위터에 열받은 트럼프 #비난 영어로 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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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인의 미니영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 '경고 딱지' 가 붙었습니다.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는 이유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개입'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비난했습니다.

외신들은 'trump lashed out'이라고 표현했죠. lash out은 '비난하다', '폭언을 퍼붓다'라는 뜻입니다. 해외에선 어떻게 표현하는지 뉴스래빗 홈페이지에서 오디오 클립을 들어보세요.


▽▽PLAY▽▽ 오디오래빗


미국에선 경찰관이 강압적인 체포로 흑인 남성을 숨지게 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를 겨냥해 자신의 SNS에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 시작"이란 글을 올렸습니다. 트위터는 이 글을 보이지 않도록 조치했는데요. "폭력을 미화해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였습니다.

앞서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트윗에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경고 딱지를 붙이기도 했습니다.

해당 글은 '미 민주당이 추진하는 11월 대선의 우편투표 도입이 선거조 작으로 이어질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게시글 바로 아래 경고 문구를 누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반대되는 내용의 기사로 연결됩니다.

트위터의 조치에 트럼프 대통령은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SNS 기업을 규제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까지 했습니다.

행정명령 내용은 SNS 기업이 이용자의 게시물을 임의로 고치거나 삭제하면 법적 면책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겁니다. 면책 대상은 이용자가 올린 게시물의 법적 책임을 면제해 준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사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트위터를 대통령으로서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SNS플랫폼 폐쇄까지 경고했죠.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조치에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부정확하거나 다툼의 여지가 있는 선거 관련 정보에 대해 계속 지적하겠다"고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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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스토리텔러= 오세인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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