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알바의 덫' 보이스피싱 30대 여성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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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아르바이트 명목으로 전화 금융 사기(보이스피싱)에 가담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37)씨를 구속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4월 28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광주 일대에서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 8명에게 1억8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A씨 일당은 금융기관을 사칭해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 주겠다며 피해자들에게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라고 지시했다.
A씨는 금융기관 관계자인 것처럼 행세하며 이 말에 속은 피해자들에게 돈을 직접 건네받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고액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범행에 가담한 A씨는 한 건당 수고비 명목으로 1∼1.5%를 챙겨 보름여 만에 640만원을 받아 챙겼다.
경찰은 A씨가 보이스피싱 사기를 알고도 적극적으로 가담한 점을 고려해 구속하고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경찰은 또 A씨에게 범행을 지시한 윗선을 검거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 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37)씨를 구속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4월 28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광주 일대에서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 8명에게 1억8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A씨 일당은 금융기관을 사칭해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 주겠다며 피해자들에게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라고 지시했다.
A씨는 금융기관 관계자인 것처럼 행세하며 이 말에 속은 피해자들에게 돈을 직접 건네받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고액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범행에 가담한 A씨는 한 건당 수고비 명목으로 1∼1.5%를 챙겨 보름여 만에 640만원을 받아 챙겼다.
경찰은 A씨가 보이스피싱 사기를 알고도 적극적으로 가담한 점을 고려해 구속하고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경찰은 또 A씨에게 범행을 지시한 윗선을 검거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