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덮친 코로나…롯데·CJ제일제당 연구소 폐쇄

▽롯데중앙연구소·CJ블로썸파크 직원 확진에 폐쇄
CJ제일제당의 식품·바이오 통합 연구·개발(R&D) 연구소 CJ블로썸파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사진=한국경제신문 DB
식품업계 연구소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줄줄이 폐쇄됐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소재 롯데중앙연구소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부터 3일간 폐쇄된다.롯데중앙연구소는 롯데그룹 계열 식품 관련 다양한 기초 연구와 신제품 개발을 진행하는 곳이다. 이날은 롯데중앙연구소 창립기념일이라 직원들은 출근하지 않았다.

연구소는 시설 방역 작업을 거친 후 방역 당국과 협의해 추후 추가 조처를 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앞서 CJ제일제당 식품·바이오 연구개발(R&D)센터 ‘CJ블로썸파크'도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돼 연구소 3개동을 폐쇄했다.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지난 주말 고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해당 직원은 이날 출근하지 않고 회사에 확진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CJ제일제당은 이날 오전 CJ블로썸파크의 모든 임직원에 대해 귀가 조치를 실시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자들은 조사를 진행 중이다.

CJ제일제당은 오는 3일까지 건물 폐쇄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기간 연구소의 전 임직원이 재택근무를 실시하며 출근 시점은 추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보건당국과 지자체에 협조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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