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석달' 편의점 배달도 60% 수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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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 3~5월 배달 이용건수 59.8% 증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편의점 배달서비스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언택트(비대면) 소비 선호와 배달 앱(운영프로그램) 활성화로 소량 근거리 쇼핑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 이용건수, 도입 초기 대비 10.4배 증가
BGF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CU가 지난해 4월 배달앱 요기요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지 1년을 맞아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3~5월 배달서비스 이용건수가 직전 3개월간(지난해 12월~올해 2월) 대비 59.8% 뛰었다.사회적 거리 두기로 소비자들이 외부활동을 자제하면서 소량 근거리 쇼핑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후 배달 서비스를 월 2회 이상 이용하는 고객 비중이 기존 20% 중반에서 42%까지 뛰었다고 CU는 전했다. 배달서비스의 저녁시간대 매출 구성비도 평소 대비 7%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과, 지난달 배달서비스 이용건수는 도입 초기 대비 10.4배 증가했다.
현재 CU는 전국 점포 중 5000여 곳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홍원진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 상품기획자(MD)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며 배달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사회적 변화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별화된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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