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션·하이브리드 LG 디오스 전기레인지 판매량 '껑충'

올 들어 LG 디오스 전기레인지를 구입한 고객 중 약 80%가 인덕션 화구(火口)가 2개 이상인 제품을 선택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긁힘에 강한 미라듀어 글라스가 적용된 LG 디오스 3구 인덕션 전기레인지(모델명: BEF3MT)/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올해 들어 LG 디오스 전기레인지를 구입 소비자의 약 80%가 '3구 인덕션 전기레인지'와 인덕션 화구가 2개인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를 선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제품의 판매 비중은 2018년 약 50%에서 지난해 70% 수준으로 상승한 데 이어 올 들어 더 올랐다.이처럼 인덕션 화구가 인기를 끄는 것은 조리시간을 줄여주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인덕션은 자기장이 상판을 통과하며 용기에 직접 열을 발생시키는 방식이라 열손실이 적고 빠른 조리가 가능하다. 기존 하이라이트는 원적외선으로 상판을 데워 용기에 열을 전달해 조리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고 LG전자는 부연했다.

LG전자는 디오스 전기레인지의 화력 편의성 안전성을 앞세워 인덕션 화구 2개 이상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긁힘에 강한 독일 특수유리전문업체 쇼트사의 '미라듀오 글라스'를 적용한 최고급 전기레인지 라인업에 인덕션 화구가 2개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했다.

LG 디오스 인덕션은 '3중 고화력 부스터' 기술 등을 사용해 화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향상시켰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단일 화구 기준으로 최대 3KW(킬로와트) 고화력을 구현한다.이외에도 △어린 아이나 반려동물이 만지는 경우를 대비해 작동이 안 되게 하는 '잠금 버튼' △조리시간 설정 '타이머' △버튼 하나로 모든 화구의 출력을 최저로 낮추는 '일시 낮춤' △코일의 과열을 방지하는 '출력 제어' 등의 안전기능을 적용했다.

윤경석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디오스 전기레인지처럼 고객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여 프리미엄 주방가전 시장을 지속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