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틀째 상승 흐름…WTI 1.3%↑

감산 합의 수위 조절에 1%대 상승에 그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3%(0.48달러) 오른 37.29달러에 거래됐다.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도 0.30%(0.12달러) 내린 배럴당 39.45달러에 장을 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경재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감산 합의 수위가 한 단계 낮아지면서 1% 안팎의 상승세 그쳤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OPEC+(석유수출국기구인 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를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하루 970만배럴 감산합의를 7월까지 1개월 연장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전했다.당초 9월까지 3개월 연장될 것이라는 전망과 비교해 한 단계 물러난 조치다.

국제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7%(29.20달러) 하락한 1704.80달러를 기록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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