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재개 발맞춰 세계랭킹도 석 달만에 재산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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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간 멈췄던 남자골프 세계 랭킹의 시계가 다시 돌아간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재개됨과 동시에 세계랭킹도 다시 점수 산정이 시작될 것"이라고 4일 전했다. 남자골프 세계 랭킹은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주요 투어 일정이 전면 중단되면서 함께 동결됐다.
세계랭킹은 최근 2년(104주) 성적을 토대로 계산한다. 대회마다 순위에 따른 차별화된 점수가 부여되는 가운데 점수의 총합을 104주에 걸쳐 참가한 대회 수로 나눠서 구한다. 다만 최근 13주 내 성적이 가장 큰 비중으로 반영된다. 대회가 열리지 않는 상황에서 세계 랭킹이 계속 업데이트되면 최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들의 랭킹 포인트가 크게 줄어드는 부작용이 생겨 변별력을 잃게 된다.
PGA 투어는 11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로 약 3개월 만에 시즌 일정을 재개하고,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역시 콘페리 챌린지를 같은 날 개막한다. 남자골프 세계랭킹을 관장하는 월드골프랭킹(OWGR) 관계자는 "두 대회가 끝나면 그 결과에 따라 세계랭킹 포인트를 선수들에게 부과할 것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세계랭킹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였으며 존 람(스페인·26)이 2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3위로 뒤를 이었다. 한국선수 중에는 임성재(22)가 23위로 가장 높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재개됨과 동시에 세계랭킹도 다시 점수 산정이 시작될 것"이라고 4일 전했다. 남자골프 세계 랭킹은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주요 투어 일정이 전면 중단되면서 함께 동결됐다.
세계랭킹은 최근 2년(104주) 성적을 토대로 계산한다. 대회마다 순위에 따른 차별화된 점수가 부여되는 가운데 점수의 총합을 104주에 걸쳐 참가한 대회 수로 나눠서 구한다. 다만 최근 13주 내 성적이 가장 큰 비중으로 반영된다. 대회가 열리지 않는 상황에서 세계 랭킹이 계속 업데이트되면 최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들의 랭킹 포인트가 크게 줄어드는 부작용이 생겨 변별력을 잃게 된다.
PGA 투어는 11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로 약 3개월 만에 시즌 일정을 재개하고,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역시 콘페리 챌린지를 같은 날 개막한다. 남자골프 세계랭킹을 관장하는 월드골프랭킹(OWGR) 관계자는 "두 대회가 끝나면 그 결과에 따라 세계랭킹 포인트를 선수들에게 부과할 것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세계랭킹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였으며 존 람(스페인·26)이 2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3위로 뒤를 이었다. 한국선수 중에는 임성재(22)가 23위로 가장 높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