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반값 프라다'…동화면세점 재고 명품 풀렸다
입력
수정
동화면세점, 재고면세상품 온라인 판매이번에는 반값 명품을 '득템'할 수 있을까. 신세계면세점에 이어 동화면세점이 온라인에 재고 명품을 풀었다.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서 최대 50% 할인 판매
▽ 발리·투미 등 22개 브랜드 604개 품목
동화면세점은 지난 4일부터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재고 면세품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중견 면세점 최초로 재고 면세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한 것이다.동화면세점을 통해 할인 판매되는 브랜드와 품목은 우선 발리·투미·비비안웨스트우드 등의 가죽제품류다. 이와 함께 불가리·프라다·스와로브스키·오클리 선글라스 등 패션상품 22개 브랜드 등 총 604개 품목이다. 할인율은 백화점 정가 대비 최대 50% 수준이다.
동화면세점은 "고객 편의를 위해 빠르면 주문 후 3일 안에 배송이 가능하도록 통관절차를 간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3일 재고 면세품 물량을 같은 그룹 소속 계열사 신세계인터내셔날과 SSG닷컴에 풀었다. 앞서 신세계면세점 재고 물량 판매를 공지한 신세계인터내셔날 공식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는 당일 접속 폭주로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두 사이트에서 팔린 신세계면세점 재고는 첫 날 인기제품의 경우 대부분의 물량이 동이났다. 에스아이빌리지의 경우 200여 개 품목의 93%가 품절 사태를 빚었다. SSG닷컴의 경우 운영 24시간 만인 지난 4일 오전 9시 기준 40%의 물량이 팔려나갔다.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언제쯤 재고 면세품을 구입할 수 있을까.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롯데그룹 계열 유통매장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 시작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면세점에서 인수한 해외 명품 상품 판매를 시작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해외명품이 입점하지 않은 백화점 점포와 아울렛 등 3곳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한다.신라면세점도 이달 중 통관된 재고 면세품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품목은 최고급 명품보다 컨템포러리(준명품) 혹은 매스티지에 속하는 브랜드가 중심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