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채권단 최후통첩…"현산, 27일까지 의사 밝혀라"

산업은행 등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이 HDC현대산업개발에 최후통첩을 보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단은 HDC현산에 “6월 27일까지 인수 의지가 있는지 여부를 밝혀야만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HDC현산은 작년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으면서 6월 27일까지 거래를 종결하기로 약속했다. HDC현산은 지난 4월 말 인수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최장 연장 시한은 올해 12월 27일이다. 채권단은 “무조건 기한을 연장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