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이영자, 치매 어머니 대한 그리움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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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이영자, 치매 투병 중 어머니 이야기 전해방송인 이영자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전한다.
"코로나19로 못 뵌지 3개월"
5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10번째 주제 '면역력 밥상' 메뉴 대결이 이어진다. 그중 이영자는 면역력은 물론 온몸에 힘이 솟는 보양식을 찾아 나선다.이날 이영자는 라미란, 김원희, 문근영 등 여배우들이 사랑한 보양식 맛집을 찾는다. 그곳의 대표 메뉴는 '문어오리전골'. 상황버섯을 끓인 국물, 타우린이 많은 문어, 건강한 지방이 많은 오리까지. 이영자는 "내가 언젠가 꼭 오려고 아낀 집이다. 나중에 산후조리할 때 와야겠다 했는데 평생 못 올 것 같아서 왔다"라고 유쾌한 농담을 건네며 본격적인 보양식 먹방에 돌입했다고 한다.
이어 이영자는 늘 그렇듯 식당을 찾은 손님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기 시작했다고. 특히 모녀 손님과 대화를 하던 중,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앞서 이영자는 '편스토랑'을 통해 어머니가 치매를 앓고 있다고 고백해, 많은 시청자들이 응원을 보냈다.
모녀 손님은 "딸이 해외를 자주 다니는 직업이라,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지만 2주간 자가격리를 했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영자는 "우리 어머니의 치매가 시작됐다. 병원에 계신데, 그 병원은 코로나19가 시작된 1월부터 아무도 못 오게 닫았다. 차단이 됐다. 엄마 못 뵌 지가 3개월 됐다"라고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고.이어 이영자는 "오늘 본 엄마가 누구에게나 있는 기회가 아니다. 있을 때 잘해야 한다. 따님이 부럽다"라며 가슴 따뜻해지는 조언을 덧붙였다고 한다. 또 보양식을 다 먹은 뒤 이영자는 "엄마를 만날 수 있게 되면 꼭 대접하고 싶다. 꼭 또 오겠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방송은 이날 9시50분.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