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질본, 수도권 학교 코로나19 업무협의 정례화

수도권 학교 코로나19 발생 현황 예의주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오른쪽).(사진=뉴스1)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수도권 학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현황을 긴밀하게 대응하기 위해 업무협의를 정례화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7일 화상 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교육부가 밝혔다.유 부총리와 정 본부장은 현재까지 학교 내 감염을 통한 코로나19의 2차 전파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수도권에서 지역 사회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학교의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예의주시하고 특히 지역사회 감염 우려에 대해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주기적으로 위험성을 평가하는 등 긴밀하게 대응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또 학생들이 환기가 어려운 지하 공간이나 밀폐된 공간에서 활동하지 않도록 교육을 강화하기로 하고 관련 내용을 담은 교육부·질본 공동의 가정 홍보물을 마련해 발송하기로 했다.아울러 학생들이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야외에서 충분한 거리를 확보한 후 마스크 없이 호흡할 시간을 마련해줄 것을 각 학교에 권장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질본은 아울러 안전한 등교 수업과 학교 방역 관리를 위해 업무협의도 정례화할 계획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5일 기준 코로나19 여파로 등교를 중단·연기한 학교는 514곳으로 그 중 510곳이 수도권 소재 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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