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통합당 집단퇴장, 태극기 앞에 부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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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5일 미래통합당 의원들의 국회 본회의 집단 퇴장에 대해 "태극기 앞에 부끄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양 의원은 전날 SNS에 "현충일의 태극기는 헌신의 상징"이라며 "위국헌신의 모든 순간에 태극기가 함께 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국 광복을 위해 희생하신 애국지사 뒤에도, 대한민국을 수호한 호국 용사 옆에도, 민주주의를 지켜낸 민주 열사 곁에도 항상 태극기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런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어제 국회에서는 부끄러운 일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1야당은 국회법이 정한 개원일에, 본회의 첫날에 본회의장을 퇴장하며 우리 정치를 또 후퇴시켰다"며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양 의원은 "야당은 상생과 협치를 이야기하지만 다수결을 초월하는 상생과 협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다수결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이고 이에 따라 선거를 치른다"며 "상생과 협치가 다수결을 제약하는 건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양 의원은 전날 SNS에 "현충일의 태극기는 헌신의 상징"이라며 "위국헌신의 모든 순간에 태극기가 함께 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국 광복을 위해 희생하신 애국지사 뒤에도, 대한민국을 수호한 호국 용사 옆에도, 민주주의를 지켜낸 민주 열사 곁에도 항상 태극기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런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어제 국회에서는 부끄러운 일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1야당은 국회법이 정한 개원일에, 본회의 첫날에 본회의장을 퇴장하며 우리 정치를 또 후퇴시켰다"며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양 의원은 "야당은 상생과 협치를 이야기하지만 다수결을 초월하는 상생과 협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다수결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이고 이에 따라 선거를 치른다"며 "상생과 협치가 다수결을 제약하는 건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