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코로나 연구 '빅데이터'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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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구기관, 중소 벤처기업에KT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연구활동·솔루션 개발을 위해 빅데이터를 지원한다.
관광·상권 분석 정보 90% 할인
KT는 코로나19 연구 활성화를 위해 자체 수집한 빅데이터를 이달 말까지 최대 90% 할인해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교육·연구기관,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 등 코로나19 관련 연구를 하는 조직이 대상이다.KT는 자사 빅데이터 솔루션인 ‘빅사이트(BigSight)’를 통해 코로나19 발생 전후 1년 동안의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유동인구 빅데이터를 갖고 있다. 전국 주요 시·군·구의 관광, 상권 분석 빅데이터가 대표적이다.
교육·연구기관은 관광·상권 자료 모두를, 중소·벤처기업은 상권 자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 데이터는 연구 및 신규 서비스 개발 이외 용도로는 활용할 수 없다.
KT는 코로나19가 사회에 미친 영향을 분석해 극복 방안을 연구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인구 데이터를 할인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채희 KT 인공지능(AI)·빅데이터 사업본부장(상무)은 “AI,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활용해 코로나19 같은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