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길리어드사이언스 합병 제안 [글로벌 이슈5]

英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길리어드사이언스 합병 제안

영국의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사이언스에 합병을 제한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조건이나 방향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지만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내부 논의에 들어간 상태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영국의 옥스퍼드대학교와 코로나 19 백신을 개발하고있고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코로나 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개발한 회사입니다. 만약 양측이 합병을 하게 될 경우 코로나 19 백신과 치료 분야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시장은 헬스케어 업계 사상 최대의 합병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美 ESG 펀드 급증…코로나로 근본적 투자방식 변하는가

전 세계적으로 ESG 투자에 관심이 쏠리면서 미국에서도 ESG 펀드 규모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ESG 펀드는 기존 방식처럼 기업의 재무적 성과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윤리적 가치와 지속 가능성 등 비재무적 요소도 반영해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미국 ESG 펀드에 투자된 금액은 1백억 달러가 넘습니다. 2019년 4분기, 50억 달러 미만이었던 것에 비하면, 한 분기만에 두 배가 넘게 커진겁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는데요. 단순한 현상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이미 근본적인 투자 방식이 변한 것이라고 해석하는 시각도 많습니다. 골드먼 삭스에서는 이번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ESG 투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美 전 국무장관 “바이든 지지”…트럼프 비판미국의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이 최근 발생한 흑인 시위 사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에 비판하며 바이든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표명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도 헌법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고있다"며, "취임식에서부터 거짓말로 일관해왔다"며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은 레이건 행정부 시절 국가안보보좌관을 거쳐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대통령 때엔 합참의장을, 그리고 조지 워커 부시 행정부 시절엔 국무장관직을 수행했습니다.

뉴욕증시 中기업, 홍콩증시 2차 상장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이 홍콩에 상장하는 계획을 연달아 발표하고 있습니다. 게임회사 Net Ease 역시 알리바바처럼 홍콩증시에 상장하겠다고 공시했었죠. 사업 확장을 위해 많은 자금이 필요하지만, 미국이 중국기업에 적대적일 것이라는 판단하에 우회적으로 홍콩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홍콩이 특별지위를 박탈당하긴 했지만, 여전히 중국보다는 유리한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넷이즈에 이어 징둥닷컴 역시 홍콩에 2차 상장을 진행중이고 바이두와 트립닷컴도 유사한 계획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스페이스X, 100명 탑승·재사용 우주선 개발 박차

미국의 민간 우주선 개발 첨체 스페이스X가 유인우주선을 발사한 지도 1주일이 지났습니다. 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는 직원들에게 벌써 다음 로켓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다음 우주선은 한 번에 최대 100명을 수용할 수 있고, 또 일회성이 아니라 재사용이 가능한 우주선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스타쉽’으로 불리는 다음 우주선 개발이 지금까지 순탄하게 이뤄지지는 않지만, 내년까지 민간 우주여행 상품 출시를 두고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유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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