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 인조대리석 강자 LG하우시스, 신흥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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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점유율 2위종합 건축자재업체인 LG하우시스는 국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 공략과 더불어 올해 해외 매출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LG하우시스의 해외 매출 확대를 주도할 제품은 인조대리석이다. 현재 LG하우시스는 글로벌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시장에서 약 20%대 점유율로 2위를, 엔지니어드 스톤(천연 석영계 재료를 약 90% 함유한 프리미엄 인조대리석) 시장에서는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흥시장서 매출 확대 노려
美 공장엔 5000만弗 투자도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하이막스’는 그동안 세계 랜드마크 건축물과 공항 등에 적용되며 LG하우시스의 브랜드 파워를 키워가고 있는 만큼 점유율을 계속 높여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베트남, 인도 등 신흥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최근 러시아 모스크바를 대표하는 대형 공연장인 자르야드예(Zaryadye) 콘서트홀에 적용된 것을 비롯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프랑스 샤를드골 공항, 이탈리아 나폴리 공항, 체코 프라하 공항 등에 적용된 바 있다.
엔지니어드 스톤 ‘비아테라’는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미국 공장의 생산 라인을 증설하는 등 북미시장에서 생산부터 판매까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하우시스는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LG하우시스 인조대리석 공장에 총 5000만달러(약 608억원)를 투자해 엔지니어드 스톤 3호 생산라인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이번에 완공된 3호 생산라인에서는 연산 35만㎡ 규모의 엔지니어드 스톤이 생산된다. 이에 따라 LG하우시스의 엔지니어드 스톤 총 생산규모는 기존(70만㎡)보다 50% 늘어난 105만㎡로 증가하게 됐다.
LG하우시스는 신규 3호 생산라인에서 생산된 엔지니어드 스톤 제품을 북미 전역으로 공급해 나갈 계획으로, 지난 2월 말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 새롭게 오픈한 전시장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