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그룹은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과 함께 해외 클라우드 기업에 투자하는 '아시아커넥트펀드'를 출범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펀드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술력을 보유하고 사업 확장 단계에 있는 북미·유럽 지역 강소기업들을 중점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재무적 투자뿐 아니라 양사가 보유한 클라우드 기술·경영 노하우·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업적 시너지도 모색하는 전략적 파트너 역할도 함께 수행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북미·유럽 지역 SaaS 솔루션의 아시아 지역 진출을 지원하면서 양사의 해외 클라우드 시장 확대도 함께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한컴그룹과 NBP가 출자한 초기 자금을 기반으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와 다토즈가 공동운용하며, 올해 말까지 추가 출자자를 모집해 1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김연수 다토즈 대표 겸 한컴그룹운영실장은 "클라우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발굴을 통해서 투자 효과뿐만 아니라 양사의 기술 경쟁력 강화 및 해외시장 확대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