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원짜리 비말 차단마스크, '광클' 30분만에 또 품절

비말차단용 마스크 온라인 판매 이틀째

▽ 판매처 웰킵스몰 '서비스 불가능' 공지
▽ 구매자 몰리면서 30분만에 품절
▽ 장당 500원…1인당 최대 30매 가능
8일 웰킵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자사 온라인몰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약 30분 만에 품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웰킵스몰 캡처
이른 무더위 속 비말(침방울) 차단용 마스크를 구하기 위한 '광클'이 8일도 이어졌다. 구입희망자들의 바쁜 손길에 판매처 '웰킵스몰' 사이트가 판매 첫 날인 지난 5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마비됐다. 준비수량은 약 30분 만에 동이 났다.

8일 웰킵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자사 온라인몰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약 30분 만에 품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웰킵스가 지난 주말 서버를 보강했음에도 불구하고 접속자가 몰려 사이트가 마비되는 사태가 재현됐다. 이에 소비자들 다수가 '서비스가 불가능하다'는 공지를 접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물량이 품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웰킵스는 이날 판매 물량으로 마스크 약 20만장을 준비했으나 오전 9시 20~30분께 동이 났다.

웰킵스 관계자는 "이날 9시 20~30분께 판매 예정이던 비말차단용 마스크 물량이 품절됐다"고 말했다.연이은 사이트 접속 지연에 대해 관계자는 "주말에 서버 점검 작업을 실시했으나 예상을 웃도는 사용자가 몰린 탓으로 보인다"며 "지난 5일에 접속이 되지 않아 같은 수준의 물량 판매에 5시간이 걸린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서버가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자평했다.

앞서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온라인 판매 첫 날인 5일 웰킵스 측은 약 20만장의 판매 물량을 준비했지만 한때 최대 780만명이 접속하며 서버가 다운됐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호흡이 상대적으로 쉬운 비말차단용 마스크에 대한 관심은 한층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웰킵스는 향후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매장으로 판매 경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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