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마그룹코리아, 초기 K-스타트업 투자 나선다

요즈마펀드 및 요즈마그룹 설립자 이갈 에를리히 회장
벤처캐피탈(VC) 요즈마그룹코리아가 올해부터 우수한 한국의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데 집중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각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을 파트너 및 고문으로 영입해 멘토링을 한다. 또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기업 및 중견기업과의 기술 개발부터 제조, 상품화까지 협력관계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액셀러레이터 투자 심사역으로는 하버드대학 및 콜럼비아 의대를 졸업한 이노베이션경영 전문가 오간 구렐 박사가 헬스케어, 로봇기술, 혁신경영 분야를 지원한다. 요즈마그룹 관계자는 "요즈마펀드 및 요즈마그룹 설립자 이갈 에를리히 회장도 한국 스타트업들의 세계를 겨냥한 글로벌 기술 사업화를 추진하도록 전면에 나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원재 요즈마그룹 아시아총괄대표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K-방역이 선전함에 따라 세계가 한국의 바이오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로서 한국의 기술기업을 발굴해 세계 무대에서 기량을 뽐내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즈마그룹은 이스라엘을 창업대국으로 이끈 요즈마펀드의 성공 노하우를 아시아로 확대하기 위해 한국법인을 설립해 정부기관 등이 주최하는 창업진흥 프로그램 수십여 건을 수행했다. 또한 면역 항암 기술 기반 바이오 벤처 비씨켐(Bisichem), 바이오 AI 벤처 신테카바이오 등 다양한 한국 스타트업을 지원한 바 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