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신한금투 지민홍, 마이크로프랜드로 2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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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프랜드 전일 대비 10.74% 수익률
누적 수익률 1위 하이투자증권 '온천장'팀 추격

한경스타워즈 대회 4주차인 9일 현재 지민홍 팀장의 누적 수익률은 9.15%다. 전날 4.31%의 수익을 내면서 기존 2위였던 메리츠증권 '도곡 클라쓰'팀을 제쳤다. 지 팀장은 8일 마이크로프랜드와 아이디스가 전일 대비 각각 10.74%, 2.20%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참가자 가운데 가장 높은 일일 수익률을 거뒀다.
마이크로프랜드는 반도체 검사 관련 마이크로시스템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제조하는 회사다. 삼성전자 관련 매출이 90% 이상이다. 아이디스는 폐쇄회로(CC)TV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디지털로 변환해 저장하는 디지털 영상 저장 장치인 DVR(Digital Video Recorder)을 전문적으로 개발 및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마이크로프랜드는 전날 전 거래일 대비 480원(9.74%) 급등한 541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 팀장은 마이크로프랜드를 평균단가 5582원에 1046주를 매도해 102만4000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보유하고 있던 아이디스를 통해서도 300만원 가량의 평가이익이 났다.지 팀장은 "대회 초반부터 아이디스를 가지고 있었는데 전날 2% 가량 오르면서 수익률을 뒷받침해줬다"며 "특히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뛰어넘으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2위인 지 팀장의 뒤는 도곡 클라쓰팀이 쫓고 있다. 도곡 클라쓰팀은 전날 0.35%의 수익을 올렸다. 누적 수익률은 8.12%다. 온천장은 0.46%의 수익을 추가로 내면서 누적 수익률 16.86%로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올해로 25년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룬다. 이번 상반기 대회에는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한경닷컴은 '동학개미운동'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기존에는 3만3000원 유료로 제공하던 서비스다. 휴대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한 1개월에 7만7000원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